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인사드리게 된 역덕 대학생입니다 ㅎㅎ
요즘 넷플릭스에서 '나르코스' 같은 드라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 드라마를 보면서 현대사에서 마약이 한 나라를 어떻게 흔들어놓았는지 궁금해졌어요. 특히 80-90년대 콜롬비아는 완전 마약왕의 나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거든요.
진짜 게임으로 치면 다른 나라들은 레벨 10인데,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은 레벨 99 보스몹 같았던 거예요. 그중에서도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인물은 너무 막강해서, 약간 게임 속 히든 보스를 현실에서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요.
오늘은 1980-90년대 콜롬비아가 겪었던 마약 카르텔의 역사와, 소위 '마약왕'이라 불린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를 같이 살펴보려고 해요. 우리가 보는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실제 역사 속에서 벌어진 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앞으로 제가 콜롬비아의 아픈 역사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함께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마약 제국의 탄생: 메데인 카르텔의 부상
70년대 말에 콜롬비아에서는 게임의 보스몹처럼 무시무시한 실존 인물이 등장했어요. 바로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죠.
에스코바르는 어릴 때부터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대더니, 코카인이라는 '대박' 아이템을 발견하고는 메데인 카르텔이라는 자기만의 제국을 세웠어요. 약간 게임으로 치면 초반에 레어 아이템을 발견하고 엔딩 보스가 된 느낌이랄까요? ㅋㅋ
메데인 카르텔은 콜롬비아 고산지대에서 코카잎을 재배해서 코카인을 만들었는데요. 당시 미국에서 마약 수요가 폭증하면서 완전 대박이 났어요. 에스코바르는 비행기부터 배, 심지어 잠수함까지 동원해서 미국에 마약을 보냈고, 80년대 초반에는 미국 코카인 시장의 80%를 장악했다고 해요.
근데 더 무서운 건 이 사람이 정치인이랑 경찰, 군인들까지 다 매수했다는 거예요. "돈 아니면 총알"이라는 무시무시한 원칙으로 사람들을 협박했죠. 마치 드라마 속 악당처럼요.
특이한 건 에스코바르가 자기를 '로빈 후드'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했다는 거예요. 가난한 동네에 학교도 짓고 병원도 지었거든요. SNS로 치면 '좋아요' 폭발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진짜 그를 영웅으로 여기기도 했다고 하네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권력과 부패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단순한 마약상을 넘어 콜롬비아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1982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직접 발을 들였고, 이는 마약 밀매로 얻은 부에서 더 나아가 콜롬비아 사회 전체를 장악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에스코바르는 정치인들을 매수하고 충성자들을 정치권에 심어 자신에게 유리한 법과 제도를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를 범죄 합법화 시도로 보고 반발했고, 결국 그는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정치적 실패 후에도 에스코바르는 폭력과 부패로 막대한 영향력을 유지했습니다. 법관, 경찰관, 기자, 정치인 등 반대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했고, 콜롬비아 전체를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동시에 그는 메데인의 빈곤층에 사회 기반 시설을 건설하고 현금과 물자를 나눠주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로빈 후드 같은 영웅으로 여겼지만, 이는 그의 폭력적 실체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에스코바르의 부패와 폭력은 콜롬비아 정부를 완전히 마비시켰고, 정부는 그와 싸우기 위해 미국의 도움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그의 시대는 콜롬비아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사회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폭력의 시대: 정부와의 전쟁
1980년대 콜롬비아는 마치 GTA 게임의 한 장면처럼 극단적인 폭력이 일상이 된 시대였어요.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메데인 카르텔이 정부와 정면으로 맞섰죠. 마약 제국을 지키려는 에스코바르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정부의 처절한 싸움이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 콜롬비아의 폭력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약 3,000명에 달했다고 해요. 특히 에스코바르는 자신의 마약 사업을 막으려는 사람들은 가리지 않고 제거했습니다. 마치 게임 보스처럼 판사, 정치인, 기자들을 하나씩 타겟으로 삼았죠.
1989년에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어요. 메데인 카르텔이 대법원에 화염병 테러를 감행한 거예요. 진짜 많은 법관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대법원에 테러가 일어난 거니까, 얼마나 무시무시했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언론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SNS도 없던 시절, 신문과 방송이 유일한 창구였는데 기자들은 진실을 보도하면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해야 했죠. 실제로 many(많은) 기자들이 살해되거나 실종됐고, 일부는 국외로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가 가만히 있진 않았어요. 하지만 에스코바르의 돈과 폭력 앞에서는 역부족이었죠. 통계를 보면 당시 메데인 카르텔의 연간 수입이 무려 GDP의 7%에 달했다고 해요. 이 돈으로 경찰과 공무원들을 매수했고, 응하지 않으면... 그냥 제거해버렸습니다.
가장 비극적인 건 일반 시민들이었어요. 에스코바르는 정부를 압박하려고 무차별 테러를 자행했거든요. 상가, 지하철, 심지어 여객기까지... 1989년 아비안카 항공기 폭파 사건으로 승객 107명이 목숨을 잃었죠. 마치 지금의 우리가 등굣길이나 출근길에 폭탄 테러를 당할까 불안해하는 것처럼, 당시 콜롬비아 사람들은 그런 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미국과의 협력: 에스코바르의 몰락
앞서 이야기한 폭력의 시대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드디어 미국이 개입하게 됩니다. 마치 게임의 엔딩을 앞둔 것처럼, 최종보스 에스코바르와의 대결이 시작된 거죠.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 미국 내 마약 사용자가 무려 2,000만 명을 넘었다고 해요.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미국은 DEA라는 특수 요원들을 콜롬비아에 파견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마약범죄수사대 같은 조직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나요! 1991년, 에스코바르가 갑자기 투항을 선택한 거예요. 근데 이게 진짜 투항은 아니었어요. 자기만의 특별한 감옥을 요구했거든요. '라 카테드랄'이라는 이름의 이 감옥은... 말이 감옥이지 진짜 호텔 수준이었다고 해요. 수영장에 축구장까지 있었다니까요! ㅋㅋ
하지만 이런 호화로운 감옥 생활도 오래가진 못했어요. 1992년, 에스코바르가 여전히 마약 사업을 운영한다는 게 들통났거든요. 정부가 일반 교도소로 옮기려고 하자 도망쳐버렸죠. 그때부터 숨바꼭질이 시작됐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블록 서치 블록'이라는 특수부대를 만들었어요. 요즘으로 치면 '범죄도시' 마동석처럼 에스코바르만 쫓는 특수 조직이었죠. 미국도 첨단 장비와 정보력으로 도왔고요.
드라마틱한 결말은 1993년 12월 2일에 찾아왔어요. 메데인의 어느 평범한 주택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결국 에스코바르는 지붕 위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SNS가 있었다면 실시간 트렌드 1위였을 거예요.
통계를 보면 에스코바르 사망 이후 콜롬비아의 살인율이 약 40% 감소했다고 해요. 마치 오랜 전쟁이 끝난 것처럼, 콜롬비아 사람들은 드디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에스코바르 이후: 카르텔의 몰락과 콜롬비아의 재건
에스코바르가 사라진 후에도 콜롬비아의 마약 문제가 한번에 해결된 건 아니에요. 마치 게임에서 최종보스를 잡았는데 다른 적들이 남아있는 것처럼, 칼리 카르텔이라는 새로운 조직이 등장했거든요.
다만 이전과는 좀 달랐어요. 칼리 카르텔은 에스코바르처럼 화려하게 테러를 일으키진 않았죠. 대신 그림자처럼 조용히 활동했다고 해요. 마치 '킹덤'의 좀비가 '워킹데드'의 좀비로 바뀐 것처럼요.
하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이제 달라졌어요. 연구 자료를 보면 1995년부터 2000년 사이 마약 조직 검거율이 3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단순히 범죄자들을 잡는 것뿐만 아니라, 가난한 지역 청년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과 일자리도 제공했어요.
미국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플랜 콜롬비아'라는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마약 농사 대신 다른 작물을 심도록 도와주고, 경찰력도 강화했죠. 통계를 보면 2000년대 초반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이 무려 50% 가까이 감소했다고 해요.
특히 놀라운 건 메데인이에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불렸던 곳이 지금은 완전 달라졌어요. 2019년 기준으로 메데인은 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가 됐대요. 마치 부산이 '도시탈출'에서 '해운대'로 바뀐 것처럼요. ㅋㅋ
물론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하지만 30년 전만 해도 테러와 폭력이 일상이었던 나라가 이렇게 변했다는 게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여러분, 오늘은 좀 무거운 이야기였죠? 하지만 이런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 말이에요. 다음에 또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