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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위기와 유럽의 재정 위기: 2009년 이후의 그리스

by 시행자 2024. 12. 7.

여러분 안녕하세요! 역덕 대학생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IMF랑 비슷했던 그리스 금융위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그리스는 EU 가입 후 잘 나가는 국가였지만, 2009년에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어요. 그동안 숨겨왔던 재정적자가 밝혀진 거죠. 공공부채가 GDP의 무려 113%나 됐는데, 이건 연봉 3천만원 버는 사람이 3천4백만원의 빚을 진 것과 같은 상황이었어요.

이후 EU와 IMF가 3차례에 걸쳐 2,890억 유로(약 380조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했지만, 그 대가로 그리스는 초강력 긴축정책을 실행해야 했어요. 공무원 월급 삭감, 연금 축소, 세금 인상 등이 시행됐고, 이에 반발한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에서 일어났죠.

2018년 8월, 그리스는 마지막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하며 최악의 위기를 벗어났어요. 하지만 청년실업률 40%, GDP 25% 감소라는 큰 상처를 입었죠. 이 사건은 EU 전체가 더 탄탄한 금융 시스템을 갖추게 된 계기가 됐고, 우리에게도 IMF 시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교훈을 남겼어요.

 

 

위기의 시작: 부채의 폭발

그리스금융위기

 

오늘은 2009년에 터진 그리스 금융위기의 시작에 대해 알아볼게요.
그리스는 EU 가입국으로서 탄탄해 보였지만, 사실 오랫동안 재정적자를 숨겨왔어요. 마치 과외비를 다른 데 쓰고 부모님께 거짓말하는 것처럼요. 2009년,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리스 경제는 큰 혼란에 빠졌어요.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냐면, 그리스의 공공부채가 GDP의 130%나 됐어요! 쉽게 말해서 연봉 3천만원 버는 사람이 4천만원의 빚을 진 거죠. 게다가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라 전 세계 경제가 불안정했던 시기였어요.


문제는 단순히 부채뿐만이 아니었어요. 공공부문이 방대하고 비효율적이었고, LOL 랭크게임에서 트롤하는 유저처럼 세금 안 내는 사람도 많았죠. 결국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고 빚을 더 내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어요.


이런 상황이 밝혀지자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대폭 낮췄고,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아무도 그리스에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았어요. 이는 유로화를 쓰는 다른 EU 국가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됐죠. 마치 롤에서 미드가 터지면 다른 라인에도 영향이 가는 것처럼, 그리스의 위기는 곧 유럽 전체의 위기가 되어갔어요.

 

 

유럽연합과 IMF의 개입

그리스금융위기

 

2010년, 그리스가 파산 직전에 이르자 EU와 IMF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어요. 진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는데, 그리스의 금융 붕괴가 유로존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거든요. 약간 과다지출한 친구한테 다른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빌려주는 것처럼요. 근데 이게 그냥 주는 돈이 아니었어요.


EU와 IMF는 그리스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는데, 대표적인 게 긴축정책이었어요. 공무원 월급 삭감, 연금 축소, 세금 인상... 마치 용돈을 받으려면 방청소부터 성적 향상까지 다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연구에 따르면 이때 공공부문 임금이 평균 30%나 삭감됐고, 기본 연금도 무려 40% 깎였다고 해요.


당연히 그리스 국민들은 엄청 화났죠. 아테네 광장은 매일같이 시위대로 가득 찼고, SNS에서는 #NoMoreAusterity(긴축반대) 같은 해시태그가 트렌드가 됐어요. 심지어 이런 시위와 경찰 충돌이 일상이 될 정도였죠.


2011년과 2012년에는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했는데, 이때마다 더 강력한 긴축정책이 뒤따랐어요. 특히 독일 같은 나라들은 "너네가 자업자득이야!"라며 더 엄격한 조건을 요구했죠. 이런 상황은 EU 내부에서도 갈등을 일으켰는데, "왜 우리 세금으로 그리스를 도와줘야 하나?"라는 불만이 커졌거든요.


결과적으로 그리스는 파산은 면했지만, 그 대가가 정말 컸어요. 실업률이 27%까지 치솟았고(청년실업률은 무려 60%!), GDP는 전성기 대비 25%나 감소했어요. 근데 이런 고통스러운 과정이 없었다면, 그리스는 지금쯤 더 큰 위기에 빠졌을지도 모르죠. 마치 힘든 다이어트 과정을 거쳐야 건강을 되찾는 것처럼, 이 구제금융 프로그램들은 그리스가 다시 유로존의 건강한 일원이 되는 데 필요한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긴축 정책과 대중 저항

그리스금융위기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그리스는 엄청난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했어요. 마치 부모님께 비상금을 빌리고 용돈을 반으로 줄이는 것처럼요. 공무원 월급 삭감, 연금 축소, 세금 인상, 공공 서비스 축소까지... 연구에 따르면 공무원 급여가 평균 30% 이상 삭감됐다고 해요.


이런 정책들이 시행되자 그리스 사회는 완전 혼란에 빠졌어요.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에서는 매일같이 시위가 열렸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일도 잦았죠. SNS에서는 #AntiAusterity 해시태그가 트렌드가 됐고, 전국적으로 파업이 이어졌어요.


특히 의료, 교육, 교통 분야 노동자들의 파업이 심각했어요. 진짜 LOL 서버가 다운된 것보다 더 큰 혼란이었죠 ㅋㅋ 병원은 응급실만 겨우 운영되고, 학교는 수업이 제대로 안 되고, 대중교통은 거의 멈춰버렸어요.


이런 상황에서 시리자(SYRIZA)라는 급진 좌파 정당이 떠올랐어요. 이들은 "긴축정책 반대!"를 외치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죠. 약간 게임에서 메타를 바꾸는 새로운 영웅이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결과적으로 긴축정책은 그리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처방이었지만, 그 부작용이 너무 컸어요. GDP는 25% 넘게 감소했고, 실업률은 27%까지 치솟았죠. 특히 젊은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서 청년실업률이 무려 60%까지 올랐다고 해요. 그리스 국민들은 이런 상황을 "경제적 학살"이라고 부를 정도였죠.

 

 

그렉시트(Grexit) 위기와 유로존의 불안

그리스금융위기

 

2015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리자 정당의 치프라스가 총리가 되면서 그렉시트 가능성이 커졌어요. 그렉시트(Grexit)는 그리스(Greece)와 탈퇴(Exit)를 합친 말인데, 쉽게 말해서 유로화를 포기하고 옛날 화폐인 드라크마로 돌아가자는 거였죠.


이 소식에 유럽 전체가 발칵 뒤집혔어요. 마치 롤드컵에서 강팀이 탈락할 위기에 처한 것처럼요. 그리스가 나가면 다른 나라들도 따라서 나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죠. 실제로 당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같은 나라들도 비슷한 경제 문제를 겪고 있었거든요.


그리스 국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어요. "차라리 드라크마로 돌아가자!"는 쪽과 "유로존을 떠나면 더 큰일 난다!"는 쪽으로 나뉘었죠. 연구에 따르면 그렉시트 시 물가가 50% 이상 폭등하고 GDP가 추가로 25%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어요.


결정적인 순간은 2015년 7월이었어요. 치프라스 정부가 긴축정책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쳤는데, 국민들은 반대표를 던졌어요! 근데 웃긴 건, 결국 정부가 EU의 세 번째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거예요. 약간 게임에서 "항복 안 해!"라고 외치다가 결국 서렌 친 것 같은...?


결과적으로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게 됐지만, 이 사건은 유럽 통합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어요. 하나의 화폐를 쓰는 여러 나라들이, 각자 다른 경제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이건 지금도 유럽이 고민하는 숙제인 것 같아요.

 

 

회복의 시작과 현재 상황

그리스금융위기

 

2015년 이후가 되어서야 그리스는 천천히 경제를 회복하기 시작했어요. 마치 오랜 다이어트 후에 건강을 되찾는 것처럼요. 2018년에는 드디어 10년 동안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했는데, 이건 정말 큰 의미가 있었죠.


물론 아직도 많은 문제가 남아있어요. 청년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공공서비스도 예전만큼 좋지 않죠. 하지만 그리스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관광업이 큰 도움이 됐는데, 산토리니나 미코노스 같은 관광지들이 인스타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관광객이 많이 늘었거든요.


2019년에는 새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어요. 세금도 낮추고 규제도 완화하면서 외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했죠. 덕분에 그리스 경제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졌어요! 관광객이 확 줄어들면서 그리스 경제가 또 위기를 맞았죠. 하지만 EU가 Next Generation EU라는 초대형 경제회복 기금을 만들어서 도와줬어요. 약간 게임에서 팀원들이 부활 아이템을 써준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지금의 그리스는... 음, 완전히 회복됐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좋아지고 있어요. 실업률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고, 외국 투자자들도 다시 그리스를 믿기 시작했거든요.


이렇게 오늘은 그리스 금융위기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IMF 위기와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위기를 겪으면서 국민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 이야기를 통해 경제위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